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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지일번지 수유점

매운 맛을 보러 매운 낙지로 유명하다는

수유역 근처 맛집 낙지일번지에 다녀왔어요~

맛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문구였어요 ㅋ

어디 한 번 그 맛 좀 나도 봅시다 ㅋㅋㅋㅋ

그래서 주문한 음식은 알쌈낙지인데요~

기본으로 나온 반찬을 먹다가 부족하다 싶으면

셀프 코너에 가서 리필을 해올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ㅋㅋ

2인분만 주문했는데 낙지를 무려 세마리나 주시더라구요~

다른 낙지집은 낙지들이 잘라져서 나와서

낙지가 얼마나 들어가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

낙지일번지에는 낙지를 통째로 넣어주니 몇 마리가 들어가는지

확실히 알 수가 있었어요 ㅋㅋㅋ

낙지도 낙지였지만 버섯에 파닭 시켜먹을 때 자주 보던 파도 ㅋㅋ

산처럼 쌓여있는게 먹기도 전에

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더라구요~

어느정도 익히다보면 낙지를 먹기 좋게 잘라주시는데

냄비 안에 있었을 때는 잘 몰랐는데

자르려고 꺼내서 보니까 생각보다 꽤 컸어요~

오동통해서 실한게 안 먹어봐도

얼마나 탱탱할지를 알 수 있겠더라구요~

보글보글 끓이면서 양념이 재료에 잘 스며들기를

인고하며 기다려봐요 ㅋ

가장 힘든 시간인 것 같아요 ㅋㅋㅋ

애완견한테 기다려 훈련 시킬 때도 이런 기분이였겠죠...?ㅋㅋㅋ

드디어 먹기 좋게 다 익었어요~

낙지가 익어갈 때부터 냄새가 솔솔 풍겨서

참기가 힘들었는데

그것을 잘 이겨냈기에 드디어 알쌈낙지를 먹을 수가 있게 됐어요 ㅋㅋㅋ

윤기가 좌르르 하더라구요~

낙지를 세마리나 넣어서 그런지 다른 재료들에 비해

낙지가 많기는 많았어요 ㅋㅋ

도대체 어떤 맛이 나기에

중독된다는 표현을 쓰는지 궁금했는데

먹어보니까 낙지에 중독된다는 게

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았어요~

낙지일번지의 낙지는 중독되고 싶은 맛 이더라구요 ㅋㅋ

너무 맛있어서 크게 한 숟가락 떠서 먹으려고 했더니

친구가 여기서 이러면 안 된다며

말리는 바람에 한 입에 넣지는 못 했었어요 ㅋㅋ

그래서 기본찬으로 나왔던 날치알에 마늘을

김에다 싸먹었는데

진작에 싸먹을걸 했어요 ㅋㅋ

낙지를 뭔가에 싸먹을거라고는 생각도 못 해봤는데

그걸 또 김에다 싸먹으니 별미더라구요~

또 하나의 별미로 깻잎쌈이였는데요~

깻잎향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

싱싱한 콩나물까지 맛의 조합이 최고였어요~

수유에서 찾은 알쌈낙지맛집 낙지일번지였는데

다음 번엔 낙지 덮밥 먹으러 낙지일번지를 찾아야겠네요 ㅋㅋ

낙지일번지 수유점

서울 강북구 수유동 191-38번지

02-907-1017

수유역 8번출구 2분거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