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근처계곡 경기도계곡 장심리계곡 토담


토담











요즘 한창 물오른 광주의 장심리계곡으로

놀러갔었어요~

한적하고 조용해서

머리 식히면서 발 담그면서 놀기

참 좋더라구요!!

주변 경치도 꽤 좋은 편이여서

여유롭게 드라이브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였어요~











군데군데 표지판이나 안내판이 있어서

장심리계곡까지 찾아가는데 별 무리 없이

표지판 따라 갈 수 있었어요~

장심리계곡 얘기만 들었는데

직접 가보는 건 처음이라서 

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~











발담그며 놀만한데를 두리번 거리면서 찾다가

드디어 괜찮은 곳을 발견해서

다른 차들 지나다니는데 피해안되게끔

차를 한 쪽에 잘 세워두구요~

재밌게 놀러갔어도 지켜야할 예의는 지켜야 되니까요!!











차 안에서만 보다가 내려서 본

장심리 계곡의 풍경은

가슴을 시원하게 뻥 뚫어줄 것처럼

참 예뻤어요!!

나무며 물까지 어찌나 이렇게 예쁘게

잘 어우러질 수 있던지요~











고요하게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면서

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것 같아서

혼자면의 명상에 빠지려고 했었는데

같이 간 친구들이 도와주지를 않더라구요 ㅋㅋ











하나 둘씩 신발에 양말까지 벗고는

물 속에 발을 담그기 시작하는데

시원한건지 차가운건지 

소리를 지르더라구요 ㅋㅋㅋ











그 와중에 친구 한 명은

어디선가 아이스크림 통을 구해와서는

물에다 깨끗하게 헹구는데 

뭐에 쓰려고 하는지

유심히 지켜봤었는데











저런 식으로 놀 나이는 지난 것 같은데

어린 아이처럼 해맑게 놀고 있길래

아무 말 않고 좀 구경을 했었어요~

물 속에다 아이스크림통을 몇 번 담궜다가 빼더니










올챙이 한 마리를 건져내더라구요!!

도심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 한번 듣기 힘들어졌는데

장심리계곡에는 올챙이도 살고 하는 걸 보니

머지 않아 개굴개굴 하는

개구리 울음소리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

개구리 울음소리가 그리워질 때 다시 한 번 찾기로 했어요~











어릴 적 물장구 치던 때로 돌아가

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보니

허기가 져서 물어물어 찾아간 곳이

장심리계곡 맛집 토담이예요!!

장심리계곡에서 10분이면 갈 수 있어서

찾기도 쉽더라구요~










토담에서는 다양한 농작물들을 

직접 재배하고 있었는데요~

그래서 밥상에 올려지는 반찬들도

신선하고 싱싱해서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!!











한 켠에는 장작구이 전문점 답게 

장작 더미가 있었는데

장작들도 직접 패서 쓰신다고 하더라구요~

장작은 한 번 패기도 어려운데

저렇게 많이 해놓으신거 보면

보통 솜씨가 아니신 것 같았어요!!










그리고 또 다른 쪽에는

무언가를 달아놓은 것이 보였는데

규모가 좀 있어보이더라구요

그래서 뭔가 하고 자세히 보니











다름 아닌 오리들을 꼬챙이마다 껴놓고

돌려가면서 굽고 있더라구요~

기름기 쏙 빠진 오리고기를 맛 볼 생각에

먹기도 전부터 침 삼키는 소리들이

하모니를 만들어내더라구요 ㅋㅋㅋㅋ











잘 가꿔놓은 외부만큼이나

내부도 참 깔끔했는데요

곳곳에 아기자기한 화분들도 눈에 띄더라구요~

저런 화분들도 손이 많이 가서

관리하기가 좀 힘든데

상한 화분 없이 잘 키우시는 것 같았어요 ㅋㅋ










열심히 상의 끝에 결정한 모듬구이예요~

왼쪽부터 위에는 딱 봐도 큰 새우, 밑에는 등갈비 

중간에 위에는 훈제삼겹

밑에는 훈제 오리

오른쪽 위에는 갈비 밑에는 소시지가 나오는데

종류가 다양하니 싸우지 않고

사이좋게 골라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들 만족하는 눈치였어요 ㅋㅋ










그중에서도 몇 마리 없던 새우 쟁탈전이 좀 있었는데요 ㅋㅋ

크기가 워낙 커서 젓가락질 몇 번 오가다가

그냥 저것도 사이좋게 나눠먹었어요 ㅋㅋ

반반씩 먹어도 살이 탱탱해서

씹는 맛이 꽤 좋더라구요~










그리고 토담에서만 맛 볼 수 있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ㅋ

그래도 생소해서 아직 먹어본 적은 없었던

오리탕인데요~

처음 먹어보는 건데도 꽤 맛이 좋았어요

숟가락으로 간 보듯이 몇 번 먹다가

맛이 좋아서 국자로 접시에 옮기기 바빴어요 ㅋㅋㅋ











장심리계곡에서 어찌나 열심히 놀았던지

모듬구이로는 양이 차지 않더라구요 ㅋㅋ

그래서 추가로 주문한 훈제오리예요~

양이 얼마나 많던지~

다 먹을 수 있을지 조금은 걱정이 됐었어요 ㅋㅋ










그런 걱정도 잠시 뒤로 하고

오리 고기가 불판에 올라가면서

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말수가 줄어들고

고기를 빤히 바라보면서 언제익나 하는 눈빛을 보내더라구요 ㅋㅋㅋ










그 중에서 제일 잘 익은 고기 한점을 잽싸게 집어

소스에 찍어먹는데 

쫀득하고 양념이랑 잘 맞아서

참 맛있었어요~

역시 장작구이하면 토담인가봐요 ㅋㅋㅋ











다 먹고 나서 계산하고 나가려는데

테이블 위에 쇼핑백이 여러개 있길래

뭐 담아놓은 거냐고 물으니까

감자떡인데 가끔씩 감자떡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

저렇게 싸가기도 하신다더라구요~











안그래도 고기 먹을 때 서비스로 나왔던 감자떡이

감칠맛이 나서 좀 아쉬웠는데

포장도 가능하다고 해서

가족들이랑 같이 먹으려고 싸왔어요~











젊은 사람들 입맛에도 잘 맞을 뿐 아니라

어르신들도 좋아하시는 맛이라

싸오길 잘 했다 싶더라구요~


한창 잘 물오른 장심리 계곡 갔다가

실한 오리고기에 감자떡까지 먹으니

살이 부쩍 올라 돌아온 것 같아요 ㅋㅋㅋ











토담오리장작구이 


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오향리 96번지 

031-763-9761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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